CJ대한통운 택배 ‘성장세’ 올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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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성장세’ 올해 계속된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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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방…하반기 자금투자·업무제휴로 시너지

CJ대한통운의 택배 성장세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 1조 3291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9.8% 증가했고, 이 같은 택배부문 성장세로 1분기 견조한 실적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는 CJ대한통운의 계약물류(CL)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음은 물론, 물류 서비스업 관련 정부정책 지원과 택배시장의 규모증가 등 외부요인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특히 네트워크 증설 관련 CJ대한통운의 대규모 투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018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경기도 광주 메가 허브터미널 증축사업과, 글로벌 거점증대 차원에서 추진된 외국 물류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성장 동력체로 주목받고 있다.

메가 허브터미널 증설로 택배 부문 일간 처리능력이 440만 상자에서 600만 상자로 확대되는데, 이는 규모의 경제에 따른 물량확보와 서비스 개선에 의한 택배 단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된 수익성을 보장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도 관망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룹내 자금 수혈부터, 업무제휴를 체결한 외국 물류사들과의 시너지에 의한 것이다.

먼저 CJ그룹은 CJ대한통운에 자금투자 지원을 승인했다.

1조 9000억원을 바이오 사업 부문 R&D, 택배 물류 인프라 구축,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 부문 콘텐츠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 회사인 롱칭물류 인수에 이어, 해외 거점 확대를 위한 몸집불리기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 중에 전략적 제휴를 맺은 외국 물류기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CJ대한통운과 손잡은 중국 대형택배기업 원통택배(YTO택배, 圓通, 위엔통)의 한국시장 활동이 지난달부로 본격화됐다.

원통택배는 지난 3월 18일 한국지사인 한국원통물류주식회사를 김포 고촌에 위치한 아라뱃길 물류단지에 오픈하고, 한·중행 역직구를 위한 통합 물류서비스와 원통항공의 국제특송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사업계획안을 공개했다.

한·중행 역직구 국제특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업무제휴사인 CJ대한통운의 국내외 영업력과 네트워크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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