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자구책·사고예방활동 ‘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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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 부산지부, 자구책·사고예방활동 ‘실효’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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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1억7000여만원 단기흑자 실현

【부산】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자구책’과 사고예방활동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올해 1분기(1~3월) 공제의 경영수지는 11억7000여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의 누적 적자는 지난해 말 55억6300만원에서 43억8900만원으로 줄었다.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담금 인상 및 추가 분담금 징수를 내용으로 하는 자구책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구책의 일환으로 대인(의무)과 대물 분담금을 각각 15%씩 인상했다. 또 추가 분담금 20억원을 전체 96개사 보유대수에 따라 공평하게 부과했다. 3월말 현재 5억5000여만원의 추가 분담금이 수납돼 단기 경영 수지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감소도 경영수지 방어에 일조했다.

올해 1분기 대인사고 인명피해는 13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7명에 비해 7.2%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4명으로 전년 동기 5명에 비해 1명이 줄었다. 사망자 중 3명은 지난해 발생한 사고로 인해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실제 올해 사망자는 1명이다.

대물사고는 1395 피해물로 지난해 같은기간 1582 피해물에 비해 11.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인 사고율은 지난해 1분기 33.57%에서 올해 1분기 31.49%로, 대물은 54.60%에서 47.76%로 각각 줄었다.

부산지부는 사고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사고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부산역 일원에서 법인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졸음방지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스틱 1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업체들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양질의 우수 운전자 확보에 우선을 두면서 기존 운전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지부 관계자는 “공제조합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조합원사와 공제가 일치단결해 전개하고 있는 중대 사고 예방활동으로 인한 사고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경영수지 흑자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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