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새 사장 지원자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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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새 사장 지원자 면접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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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김한영 씨 등 전직 관료 유력 후보로

코레일 새 사장 임명을 위한 공모에 전직 관료들을 포함한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라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원자 가운데 홍순만(59)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김한영(59) 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 국토교통부 전직 관료 2명이 포함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부시장은 국토부에서 철도기획관,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4년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을 맡는 등 철도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지원을 배경으로, 코레일 사장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 부시장직을 사퇴하며 배수진을 쳤다.

김 전 실장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 교통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국토부 직원들 사이에 성격이 무난하고 온화한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전직 관료들과 함께 임영호(60) 코레일 상임감사도 도전장을 냈다.

충남도와 대전시청 공무원 출신에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 상임감사는 2014년부터 코레일로 옮겨왔으며, 사장 공모에 지원한 유일한 현직 코레일 임직원이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최연혜 전 사장 퇴임 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 역시 지난 22일 전남 여수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수습책임과 비판적인 여론을 고려해 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후보 중에는 국토부나 철도 분야 출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는 16명 중 일부를 추려 면접심의를 벌이며, 다음 주중 사장 후보 3배수를 추려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기업운영위원회는 여기서 다시 2배수로 추린 명단을 청와대에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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