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200만명 넘어..하루 20만명 꼴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국내 황금연휴가 맞물린 10일간 공항철도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10일간 총 200만4849명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하루 평균 탑승자가 20만48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2일),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8일), 한국 황금연휴(5월 5∼8일)가 겹친 연휴 가운데 지난 4일 이용객이 공항철도 개통 이래 가장 많은 24만8651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이용객 증가도 두드러졌다.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 이용객은 하루 평균 3260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7%가 증가했다.
노동절 기간 중국인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17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9.6% 상승했다.
열차별로는 서울역∼인천공항역(58㎞) 구간을 한 번에 가는 직통열차를 하루 평균 3633명이 이용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43분이 걸리며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는 58분이 소요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전주 대비 35.5% 늘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긴 연휴로 내국인 여행객과 일본·중국 관광객의 공항철도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공항철도의 공항연계기능과 노선 주변 명소를 연계하는 관광철도기능이 활성화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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