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개방해야”
상태바
“택시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개방해야”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창원 서울시의원 주장…“택시 7만대, 극심한 교통난”

서울시내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택시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창원 서울특별시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3)은 지난 3일 제267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서울시의 교통문제와 택시종사자들의 처우개선’ 관련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서울택시는 약 7만여대에 달한다. 서울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는 1999년 이후 택시 신규면허를 발급하지 않고 있으며, 2019년까지 1만1831대 택시 감차를 목표로 택시 포화상태에 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서울시의 대책은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법이라 하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일반차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택시도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제 기능을 하려면 정류장에 시간당 150대 정도가 진입해야하는데, 서울 도심의 경우 이미 200대를 넘어서 택시의 진입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서울 택시 수가 7만대를 육박하고 있는 이 시점에 택시를 당당하게 대중교통으로 받아들이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중앙대중교통전용차로로 명칭을 바꿔 택시도 버스와 같이 대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택시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없이 승차거부 민원을 줄이기 위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택시 수입이 부족해 택시 기본요금을 올렸지만 승객은 줄고 회사 사납금만 더 올라가 택시업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되질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실질적으로 택시 관련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