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새벽 6시까지 연장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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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새벽 6시까지 연장운영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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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까지 1039명 이용, 여성 전용공간도 마련 계획

서울시가 지난 3월18일 대리운전자 등 야간 이동노동자를 위해 문을 연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운영시간이 기존 새벽 5시에서 6시까지 연장되고, 건강‧금융‧복지 관련 정기적인 상담과 교육도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공공서비스를 받기 힘든 야간노동자의 특성을 반영해 건강‧금융‧법률‧전직 등 무료상담과 교육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먼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 금융피해‧파산‧면책‧재무 등의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다음으로 서울근로자건강센터와 장시간운전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이나 직업특성상 감정노동 수반으로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높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야간 건강 상담 및 운동/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예정이다.

실제 이용자 대상 조사 결과 ▵건강복지(70.3%) ▵금융복지(48.4%)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참여의사도 75.7%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법률지원(37.5%) ▵전직지원(32.5%) ▵이동노동자 관련 직무교육(12.5%)이 이었다.

지난 3월 18일 개소 이후 4월말까지 ‘휴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이용한 야간이동노동자는 총 1039명으로 1일평균 40명 내외며 가장 많은 노동자가 이용하는 시간은 2시~5시였다.

현재 쉼터에는 휴대폰충전기와 컴퓨터를 비롯해 안마의자(2대), 발마사지(2대), 건식 족욕기(2대) 등을 비치해 편하게 쉴 수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모임‧회의가 가능한 공간도 조성해 신규대리운전자들에게 경력자들의 노하우를 전달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하며, 최근 늘고 있는 여성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여성전용공간도 쉼터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신논현역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퀵서비스 기사를 중심으로 한 ‘장교쉼터’(2호점)와 대리운전기사 중심의 ‘합정쉼터’(3호점)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청취해 노동권익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형태의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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