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르노삼성 트위지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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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르노삼성 트위지 하반기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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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개혁으로 운행에 법적 근거 확보
 

정부 규제개혁으로 운행에 법적 근거 확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기대 … 국내 출시도

르노삼성자동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트위지는 지난해부터 국내 출시 여부로 관심이 집중됐던 차량으로, 당시에는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운행이 사실상 불가능했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서울시 및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BBQ’ 등과 협력해 본격적인 국내 운행에 앞서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시범사업을 검토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는 트위지가 빠르면 2016년 안에 도로 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8일 열린 정부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 관련 법령을 정비하면서 트위지 국내 정식 운행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정부는 법령 정비를 통해 외국의 자동차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하면 도로운행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르노삼성차는 관련 법령이 정비되는 올 하반기에 트위지를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도에 따라 2인승 및 1인승 카고 두 차종을 내놓는다.

 

트위지는 LG화학이 만든 6.1㎾h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는 물론 전면 범퍼 빔과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 안전 보호 기능을 두루 갖췄다. 최고속도 45km인 ‘트위지45’와 최고속도 80km인 ‘트위지80’이 전 세계적으로 출시돼 있다.

트위지는 1인 가구 증가로 초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도심 무공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대중교통 보완 수단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제주도와 서울 G밸리를 비롯한 관광지 및 지식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물류업’ ‘도심 배달업’ 등 근거리 화물 운송 수단과 ‘카쉐어링’ 같은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트위지가 국내 출시되면, LG화학 배터리 장착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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