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심 교통체계’ 시민·전문가 모여 100년 대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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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도심 교통체계’ 시민·전문가 모여 100년 대계 논한다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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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1회 광화문포럼’ 개최…매월 예정

‘열린 토론’ 방식으로 시민참여 활성화

서울시 ‘도심 교통정책’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시민·전문가가 의견을 공유하고, 도심의 정체성에 걸맞은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서울 도심의 장기적인 미래 전략 마련을 위한 ‘광화문포럼’을 지난 23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명은 도심의 지리적 중심지이자 대표상징인 ‘광화문’에서 따왔으며, 이번 1회를 시작으로 매월 포럼을 개최해 지속가능한 서울 교통의 100년 대계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포럼에서는 우선 서울 도심의 과거를 익히고 도심의 잃어버린 정체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서울학 전문가인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이 ‘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란 주제로 도심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도시문화에 대해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향후 매월 개최될 포럼에서는 ▲도심 대표광장인 광화문광장의 기능 재정립과 효율적인 공간 재구성 방안 ▲보행·자전거·대중교통 등 녹색교통 시설 확충 및 활성화 방안 ▲공유경제시대(나눔카 등)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운영방안 ▲도심 내 자동차 운행 제한과 관광버스 운영개선 등 교통수요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포럼을 통해 한양도성 내부를 서울의 역사, 문화, 관광의 중심이자 ‘사람이 우선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심교통정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 중인 걷는 도시 사업과 도시 재생사업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도심 교통정책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시는 시민, 전문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향후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 마련 시 구상 초기부터 시민이 원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포럼은 포럼 회원, 관련 분야 전문가는 물론 학생,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포럼 형태로 열린다. 포럼 회원 가입은 내 손안에 서울(http://club.seoul.go.kr/seoultrans) 광화문포럼 커뮤니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소식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가 시행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광화문포럼은 도시, 건축, 교통, 역사·문화재, 디자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시민이 도심 맞춤형 종합교통정책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금년에 지정 예정인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진흥지역’ 주요 추진사업들의 상호보완, 실현가능성을 제고해 ‘사람이 우선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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