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버스트럭 실적, 성장 해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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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버스트럭 실적, 성장 해법은 무엇?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5.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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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용차 시장 추세에 비해 열세
▲ 자일대우버스 BX시리즈

전체 상용차 시장 추세에 비해 열세

“적극적인 신차 개발과 판촉 있어야”

옛 대우자동차 상용차 부문 실적이 관련 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내 상용차 시장이 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좀처럼 성장 동기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적은 여타 경쟁 업체와 비교했을 때 문제라는 분석이다.

옛 대우자동차는 현대 승용차 부문은 한국GM에 매각돼 있고, 상용차 부문에서는 버스는 자일대우버스(이하 대우버스) 트럭은 타타대우트럭(이하 대우트럭)으로 양분돼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대우버스는 966대, 대우트럭은 2719대를 각각 팔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우버스는 14.4% 감소한 반면 대우트럭은 29.9%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우버스는 1128대, 대우트럭은 2093대를 각각 판매했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소형을 제외한 중대형 상용차 국내 전체 실적은 버스가 4455대, 트럭은 1만2653대를 기록했다. 버스는 전년 동기(4786대) 대비 6.9% 줄어든 반면, 트럭은 전년 동기(9690대) 대비 30.6% 증가했다.

실적 하락과 상승폭이 전체 시장에 열세였던 탓에 대우버스와 대우트럭 시장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대우버스는 23.6%, 대우트럭은 21.6%를 차지했었지만, 올해 들어선 대우버스는 21.7%, 대우트럭은 21.5%로 각각 1.9%포인트와 0.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중대형 상용차 시장은 버스가 1만3455대, 트럭이 3만2155대 규모였다. 이중 대우버스는 2986대(22.2%), 대우트럭은 6701대(20.8%)를 차지했다.

대우버스 실적이 하락한 것은 주력 차종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로 고급버스 용도로 투입되는 BH시리즈 판매량이 4월까지 244대에 그쳐 전년 동기(421대) 대비 42.0% 감소함으로써 다른 차종 감소폭 보다 높았다. BH시리즈는 지난해 955대가 판매돼 대우버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0%에 이르렀다.

반면 대우트럭의 경우 4.5톤 중형 카고트럭이 1100대로 전년 동기(779대) 대비 41.2% 증가한 것은 물론, 25톤 덤프트럭과 카고트럭이 각각 416대와 124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99.3%와 25.3%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버스는 배기가스 규제 기준이 ‘유로6’으로 상향되면서 업체 간 신차 판촉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물론 암모니아 수용액인 ‘요소수’ 투입 차종이 그렇지 않은 경쟁차종에 밀려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우트럭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유로6’ 신차에 대한 판촉을 강화한 것은 물론, 신차에 대한 시장 평가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판매가 늘어났다.

대우버스와 대우트럭의 경우 시장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수입차라는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고 있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좀처럼 한번 선택한 브랜드를 교체하려 들지 않는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수입차가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고,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로 완성차 업체가 이에 대응해 신기술을 적용한 신차를 쏟아내면서 굳건했던 시장 구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대우버스와 대우트럭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차 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에 더해 좀더 적극적으로 판촉과 마케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차의 경우 대우버스와 대우트럭 모두 지난해와 올해 새로운 기술과 사양을 담은 모델을 내놓고 있지만, 경쟁 업체와 비교했을 때는 다소 밀리는 모습이라는 평가를 적지 않게 받고 있다.

판촉과 마케팅에 있어서도 대우버스와 대우트럭은 현대차나 수입차에 비해 열세에 놓여 있다. 대우버스 관계자는 “판촉이나 마케팅을 전담하는 인력이나 예산이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이 큰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버스와 대우트럭은 지금까지는 옛 대우차에 대한 명성과 축적된 충성 고객 덕분에 지금까지 시장에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향후 시장 방어는 물론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은둔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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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그포관광전세버스협동조합 2016-05-29 08:33:17
자일대우버스 제작및판매에서 자기인증 완전무시 출고 FX120.FX212 BX212 전차량 축하중 10톤 추가 제작판매 전체차량에대하여 18개월에 걸쳐 국토교통부 교톹안전공단에 의하여 확인 리콜실시 어찌하여 정부도 모르고 그동안 검사는 어지 통과하여 운행 돼었는지 저희만 32대 리콜 출고상태의 차량이 그대로인대 무슨재주로 대당약500Kg~1,000kg의 초과를변경할지 4월5월만 엔진소착약5대확정 2대 전조현상 출력저하 부식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