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관련 임직원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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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관련 임직원 문책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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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2명 ‘사표 수리’…사고 관련자 5명 ‘직위해제’

서울메트로(사장 직무대행 정수영)가 지난달 28일 발생한 구의역 사고와 관련 경영진 2명의 사표를 6일자로 수리하고, 같은 날 사고 관련 업무의 책임자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사표가 수리된 경영진은 경영지원본부장, 기술본부장이다. 직위해제된 직원은 승강장안전문(PSD) 업무 책임자인 설비처장,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 또 사고 당시 구의역 사업현장 업무를 관리한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직원이다.

서울메트로는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책임자들에 대해 사표를 조기에 수리하는 등 관련자들의 문책을 전격 단행했다.

현재 근무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안정감을 갖고 본연의 업무인 안전 및 대시민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메트로 감사도 서울메트로 경영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지난 5일자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사표가 제출되면 결격 사유 조회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수리되며, 수사 또는 징계요구 중일 경우에는 수리하지 못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앞으로 구의역 사고의 조기 수습과 안전 관련 근본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찰 수사 등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로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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