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팀 시즌 6차전 개인 부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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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WRC팀 시즌 6차전 개인 부문 우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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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티에리 누빌’ 1위
 

이탈리아서 ‘티에리 누빌’ 1위

팀은 제조사 부문 2위에 올라

현대자동차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주팀(이하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2016시즌 제6차 대회에서 올해 2번째로 개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 6차 대회 사르데냐(Sardegna)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개인 부문 1위와 제조사 부문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개인 부문 1위에 올라 지난 2014년 독일 랠리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티에리 누빌은 경기 첫째 날 6위로 출발해 둘째 날 1위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선두를 고수하며 폭스바겐 야리-마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티에리 누빌은 “신형 i20 랠리카의 뛰어난 성능과 좋은 팀워크에 힘입어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제조사 부문에서는 폭스바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점수 108점을 기록해 종합 2위를 유지하며 연말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올 시즌 치른 6개 대회에서 개인 부문 우승 두 차례와 제조사 부문 우승 두 차례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정상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올해 신규 투입된 신형 i20 랠리카를 꼽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시즌에서 이전 모델인 i20 랠리카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최적화된 신형 i20 랠리카를 개발해 올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실전 투입했다.

세계 최고 수준 유럽 현대모터스포츠법인 모터스포츠 전문 엔지니어와 남양연구소 전담 엔지니어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탄생시킨 신형 i20 랠리카 경쟁력은 대회 성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미쉘 난단(Michel Nandan)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신형 i20 랠리카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올해 남은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4년 첫 출전해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위에 올랐다. 지난 3년 동안 통산 개인 부문 1위 세 차례, 제조사 부문 1위 네 차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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