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유레일패스를 가진 승객은 일부 버스 편은 물론 페리를 이용해 바다를 건너며 숙박도 해결할 수 있다. 그것도 공짜로!
패스 한 장으로 무료 승선이 가능한 페리의 종류와 항로는 다양하다. 육지의 철로를 벗어나 탁 트인 ‘바닷길 레일’을 유레일 패스로 이동해 보자.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포함된 유레일 패스로는 슈퍼패스트페리(www.superfast.com) 및 블루스타페리(Blue Star Ferries)가 운영하는 파트라스(Patras)~안코나(Ancona) 또는 바리(Bari), 이구메니차(Igoumenitsa)~바리(Bari)간을 횡단하는 페리와 코프푸(Corfu)~베니스(Venice)간을 운행하는 페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통용되는 유레일 패스 2등석 승객은 갑판 좌석에서, 1등석 승객은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약간 넓은 좌석(Air Seats)이나 기숙사형 침대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고, 1등석 패스를 갖고 있으면서 독립된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갖춘 객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2인실 캐빈의 경유 98유로, 3인실 캐빈은 76유로의 추가요금을 내야하며 예약은 필수다. 성수기(6월~9월)에는 15~30 유로의 추가요금과 6유로의 항만세가 별도로 부과된다.
핀란드와 스웨덴 국가가 포함된 유레일 패스로는 실랴라인(www.silja.com)이 운영하는 헬싱키~스톡홀름(스웨덴 마리함 경유)구간과 투르크~스톡홀롬(스웨덴 마리함 경유)구간 페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헬싱키~스톡홀름 구간 페리는 총 12층으로 구성된 초호화 선박으로 면세점, 영화관, 병원, 수영장, 사우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유레일 패스 승객은 C 클래스 4인실 객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딜럭 스와 A 클래스~C 클래스에 각각 1인실~4인실이 있으며, 객실 업그레이드의 경우 최소 6 유로~최대 353 유로의 추가요금이 든다.
또한 덴마크와 독일국가가 포함된 유레일 패스로는 스칸드라인(www.scandlines.dk)이 운영하는 로드비 페르게~푸트가덴 구간, 그리고 헬싱보리~헬싱보르그 구간 페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드비 페르게~푸트가덴 구간은 30분 간격으로 페리가 운행되며 총 소요시간은 45분. 헬싱보리~헬싱보르그 구간의 소요시간은 20분이다.
한편 독일과 덴마크에서 통용되는 유레일 패스로 말뫼(스웨덴)~베를린 구간 야간열차(쿠셋 또는 침대칸 추가요금 필수)를 타면 사스닛츠(Sassnitz)발 스웨덴 크렐레보리(Trelleborg)행 야간 선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D저먼라인(www.k-d.com)이 운영하는 쾰른~마인츠 간의 라인강 노선과 코블렌츠~코헴 간의 모젤강 노선의 정기선박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이탈리아에서 통용되는 유레일 패스로는 이탈리아 철도회사(Trenitalia)가 운영하는 빌라 S. 지오반니~메시나(시실리)간을 횡단하는 페리의 일반석을, 스위스에서 통용되는 유레일 패스로는 제네바, 루체른, 툰, 브리엔츠, 취리히, 뇌샤텔, 비엘, 뮤어텔 호수의 일반선박과 BSG사가 운영하는 비엘~졸로투른(Solothurn)구간을 운항하는 아레강 노선의 일반선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페리를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발국가와 도착국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가 있어야 하며, 패스의 날짜 기입란에 여행 일자 중 하루를 사용한 것으로 표시한다.
유레일 그룹은 27개 철도회사와 선박, 보너스 파트너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금 조회 및 구입은 www.eurail.com을 방문하거나 유레일 패스의 국내 총판매대리점인 ACP레일(www.acprail.co.kr), 레일유럽(www.raileurope-korea.com), 걸리버 트래블(www.gtarail.co.kr)을 통하거나, 이들 3개 공인판매망과 판매계약을 맺은 가까운 여행사에 서 구입할 수 있다.(문의 : 유레일 한국홍보사무소 02-553-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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