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후 사상자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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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후 사상자 22% 감소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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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13년 설치지점 대상 조사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설치된 지점에서 실제 교통사고와 사망자수가 각각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지난 2013년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한 서울시내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2012년과 2014년 동일장소에서 발생한 사고를 집계해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해당 지점의 교통사고 건수는 연간 445건에서 355건으로 20.2%, 사상자수는 693명에서 540명으로 22.1% 감소했다했다.

주요지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설동 교차로의 경우 교통사고가 37%(54→34건), 사상자수가 32.5%(77→52명) 감소했으며 ▲서대문구 요진아파트 앞 교차로의 경우 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지부 측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억제하는 기능이 우수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200m 이내 소구간에서는 차량속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해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구간단속장비’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감속했다가 지나치면 다시 가속하는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도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덕규 지부장은 “교통사고 잦은 구간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소구간에 스마트 구간단속장비 등을 설치하면 교통사고는 물론 어린이 사상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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