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여성배려칸’ 9월21일까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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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여성배려칸’ 9월21일까지 시범운영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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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교통공사는 임산부, 영·유아 및 어린이 동반 여성 등 여성고객에게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에 여성배려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배려칸은 1호선 각 열차 8개 칸 중 한 칸(5호차)에 마련됐으며, 9월21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열차 내 혼잡도가 가장 높은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총 4시간이다. 여성배려칸은 강제성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사는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승강장 내 열차 안전문과 열차 내부에 이용안내문(1218장)을 부착하고 열차 내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 1호선 2개 열차에 여성배려칸 홍보열차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홍보열차에는 다른 열차와 달리 전동차 내부 및 손잡이에 홍보문구를 붙여 이용고객이 여성배려칸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시범 운영기간 중 설문조사 등 시민여론 수렴과정을 거친 뒤 정식 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성배려칸 도입에 대해 강제성이 없어 제대로 배려가 이뤄질지 의구심에다 역 성차별 논란이 우려되고 서울 지하철에서도 실패한 사례가 있어 성공여부에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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