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삼색등’ 시범운영 마치고 본격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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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삼색등’ 시범운영 마치고 본격설치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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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내 122곳 교차로에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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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구분+안내문구’ 디자인으로 시인성↑

5월 시범운영한 결과 시민 만족도 높아 ‘긍정’

서울시가 ‘버스삼색등’ 시범운영을 마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에서 일반차량과 버스 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를 대상으로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버스전용신호등 상부에 부착·운영하고 있는 ‘버스전용’ 표지판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알 수 없고,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일반차량과 버스 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지점에서 운전자 혼동을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앞서 5월 을지2가 교차로를 대상으로 ‘버스삼색등’을 시범 설치하고, 5월 중순 이곳을 지나는 버스 노선 운전기사 16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확대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자가 61%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응답자의 41%가 버스전용차로 교차로에서 버스신호등과 일반신호등을 혼동해 당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버스삼색등’이 새롭게 설치될 지역은 전체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가운데 일반차량과 버스 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 122개 지점이다. 해당 지점은 일반차량이 좌회전할 때 중앙차로의 버스는 정지해야 하는 곳이다.

‘버스삼색등’ 은 LED소자를 버스모양으로 구성해 시각적으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형상화했다. 또한 ’버스전용‘ 이라는 문구의 보조표지도 함께 달아 운전자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 측은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분된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해 운전자의 혼동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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