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옐로카펫' 100개소 설치 동부화재와 후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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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옐로카펫' 100개소 설치 동부화재와 후원 협약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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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성 ‘34→85~95% 상승’ 효과 확인
 

등하굣길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고안된 옐로카펫이 확산된다.

서울시는 동부화재, 어린이재단, 국제아동인권센터과 지난 1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맺고 내년 서울시내 초등학교 주변 100개소에 옐로카펫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율은 44%에 달하며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 관련 사고비율이 81%를 차지하고 있다.

‘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에게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해 조심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대기 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한 것이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3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자치구,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36개교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후원 사업으로써 설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2월까지 자치구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3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항목에 근거한 현장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매기고 1차 설치대상 20개 학교를 선정했다.

한편 지난 2월 교통학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옐로카펫이 횡단보도 대기 공간 시인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구 광희초의 경우 34→85%, 봉래초의 경우 34→95%로 운전자 시인성 향상 효과가 입증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카펫은 특히 민·단체·학·관의 협력체계를 통해 설치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 중에서도 녹색어머니회의 직접 참여는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 참여와 관심 확산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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