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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0%대 초반까지 하락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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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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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인상 영향...양극화 간극 커질수도

손해보험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결과 끊임없이 치솟던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보사 중 8곳이 올 1~6월 손해율을 가마감한 결과 대부분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누적 손해율 84.1%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4%보다 6.3%포인트 낮아져 가장 큰 폭의 손해율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올 상반기 80.9%의 손해율로 작년 동기 86.9%보다 6.0%포인트 하락, 두 번째로 큰 폭의 개선 현상을 보였다.

시장 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대비 손해율 변화가 없었으나 79.8%로 전체 손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도 동부화재는 지난해 85.1%에서 82.3%로, KB손보는 84.9%에서 81.4%로 떨어지는 등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형사들의 손해율이 대부분 80%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료로 거둬들인 돈 중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지급된 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료 중 판매수수료와 인건비 등 사업비로 지출되는 돈을 감안하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78% 정도 돼야 적자를 면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 왔다. 2011년 82.3%를 기록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2년 84.0%, 2013년 86.8%, 2014년 88.4%로 거듭 치솟았다. 그 사이 전체 자동차보험의 연간 영업적자도 2011년 4천70억원에서 2014년 1조1천17억원까지 늘어났다.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사들은 일제히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말 87.8%로 소폭 하락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 상반기에는 대형사 중심으로 80%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이렇듯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대형사와 중소형사 사이 양극화 현상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개선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4.0%에서 90.5%로, MG손보는 99.6%에서 97.6%로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90%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악사손보가 지난해 91.3%에서 올 상반기 86.1%로 줄였고, 아직 6월 손해율을 마감하지 않은 한화손보가 5월까지 84.9%를 기록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5월까지 98.7%, 더케이손보는 92.4%를 기록해 오히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소형사의 경우 심사업무 등에서 대형사에 밀리다 보니 높은 손해율을 기록해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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