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고용부 MOU체결...내년 정비, 정보처리 등 우선 시행
앞으로 육군 장병들이 기술 병과학교에서 일정한 훈련 과정을 거치면 자동차정비 등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8일 육군은 종합군수학교와 정보통신학교 등 기술 병과학교가 ‘과정평가형 자격’ 적용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고용노동부와 체결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평가를 통과한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육군 종합군수학교가 과정평가형 자격 적용기관으로 선정되면, 종합군수학교의 NCS기반 기술 훈련을 이수한 차량정비 부사관은 일정한 평가를 통과한 뒤 자동차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육군은 내년에 자동차정비와 조리, 정보처리 등 2∼3개 과정을 우선 시행한 뒤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육군은 이번 MOU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능력이 향상되고 전역자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고용부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에 대한 전직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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