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왕생이길 울산 명장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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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왕생이길 울산 명장거리 만든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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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구간에 175명 핸드프린팅 설치…내달 준공

【울산】 울산 남구는 왕생이길에 산업수도 울산 발전에 기여한 ‘명장’의 테마를 더한다.

남구는 기존 왕생이길의 디자인 컨셉인 ‘도심 속 왕들의 산책 王生이길’에 산업수도 울산 발전에 기여한 ‘명장’의 컨셉을 접목한다고 최근 밝혔다.

왕생이길 조성사업은 남구청 사거리에서 뉴코아 아울렛까지 약 535m 도로에 총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전선 지중화와 보차도 정비, 휴게공간 조성 등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공사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남구는 이곳에 ‘명장의 산책’ 스토리텔링을 입혀 명장 상징물과 핸드프린팅을 설치한다. 명장 상징물은 뉴코아아울렛 울산점 주차장 벽면에 ‘왕생이 길-명장의 산책’ 채널문자와 함께 하부공간에 명장 명판을 비롯한 4개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왕생로 보도구간에는 명장 핸드프린팅을 설치해 할리우드 ‘명예의 광장’이나 홍콩 ‘스타의 거리’ 못지않은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울산명장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자로 최고 수준의 기술 보유자 중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명장’ 44명과 대기업 10년, 중소기업 5년 이상 종사하며 품질향상에 기여한 현장 근로자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국가품질명장’ 131명으로 총 175명이다. 그간 묵묵히 산업 현장을 지켜온 수많은 근로자와 각 분야의 최고(王)가 된 명장을 기념하는 이번 사업에 대해 대한민국명장회와 국가품질명장회도 환영 의사를 밝혀 매우 고무적이라는 것이 남구의 설명이다.

남구는 왕생이길 ‘명장의 산책’ 사업은 최근 조선경기와 구조조정 등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 편리성 증대 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경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남구는 분석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지리적인 요소를 테마로 한 거리에 울산지역 명장을 더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스토리에 공감하고 감명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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