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법인택시 ‘요금환불제’ 홍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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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요금환불제’ 홍보 미흡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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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판술 의원, ‘택시회사 평가·인증제’ 보고서 분석

50점 만점에 평균 19.2…‘요금’ 관련 점수는 높아

서울 법인택시를 평가한 결과 요금환불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당·중구1)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도 택시회사 평가·인증제 시행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는 50점 만점인 요금환불제 평가에서 평균점수 1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255곳의 법인택시회사 가운데 이번 평가에서 ‘0’점을 기록한 업체는 총 50곳, 5점 이하를 기록한 업체는 61곳이었다.

평가항목 중 ‘요금환불제’는 택시의 불친절, 부당요금 민원에 대해 택시회사가 자발적으로 책임을 안고 신뢰도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서울시의 법인택시 평가항목에 적용돼 평가차량 내 요금환불제 스티커 부착률로 점수를 매기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법인택시의 서비스 실천사항 준수 점수는 80점 만점에 평균 39.02점으로, 택시업체들이 전반적으로 택시 서비스 실천사항 준수율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50점을 초과한 회사는 전체 255개 업체 중 6개 업체에 그쳤다.

구체적인 서비스 실천사항은 ▲조수석 당겨놓기 ▲승차 시 인사여부 ▲목적지와 경로 묻기 ▲골목까지 태워주기 ▲하차 시 인사여부 등 5가지로,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법인택시에 타서 서비스 실천사항을 준수하는지 살피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업체별 요금환불제 스티커 부착률 점수 분포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승차 시 인사여부 ▲경로 묻기 ▲하차 시 인사여부 등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 실천사항 준수를 제외한 평가에서는 점수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복장상태의 경우 금지복장 착용 여부 등을 통해 평가를 실시하는데, 20점 만점에 평균 11.81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평균 점수가 11점대 후반으로 택시업체의 복장상태는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차량상태는 평균 26.09점 △운행상태는 평균 25.57점으로 나타나 보통 수준이었다. 요금은 부당요금 청구 여부, 영수증 발행 등 2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되는데 대체로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40점 만점인 요금 부문의 평균은 31.23점을 기록했다.

최 의원은 “택시서비스 평가로 인센티브 차등 지원을 하게 되면 업체별 경쟁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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