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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자동차점검부터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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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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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전해져오는 이야기로, ‘한여름 잘 지내고 상 치른다’는 말이 있다. 여름의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체력 소모를 많이 한 노약자들이 여름 끝무렵이나 초가을 갑자기 세상을 떠나곤 해서 나온 말이다.

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자동차도 여름 한 철 힘겨운 시간을 보냈으므로 계절이 바뀌는 이 시기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각부는 여름철 계속되는 주행으로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각종 오일류의 경우 특히 더위에 약해 농도가 떨어지고 성상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거의 매일같이 쉴 새 없이 가동된 에어컨이나 냉각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종 밸트류 역시 더위를 견디며 신축성에 이상이 올 가능성이 있고, 전기류의 접점이나 전구의 밝기, 타이어나 브레이크 계통의 성능 또한 주요 점검대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비탈길에 주차해둔 자동차의 브레이크가 풀리는 바람에 뒤쪽으로 차체가 밀려 내려와 교통사고를 야기한 일이 있었는데, 사고 원인은 자동차 브레이크 장치의 노후화와 이를 감안하지 않은 느슨한 브레이크 체결로 밝혀졌다.

초저녁 막 어두워진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느닷없이 가로수를 들이 받거나 터널 속에서 도로 옆과 부딛쳐 사고를 일으키는 일도 이 시기 자주 일어나곤 하는데 이 같은 유형의 사고는 전기장치의 기능 저하로 전구가 제대로 발광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다.

기능이 크게 저하된 자동차 각부를 제 때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날 어느 한 부분이 문제가 돼 자동차가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피해 없이 자동차만 멈춰서는 일은 그나마 다행이다. 주행 중 자동차 특정 부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를 일으키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나 다른 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자동차는 인체와 달라 기능저하의 선행현상, 즉 전조가 거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이 시기 반드시 전문 자동차정비업소를 방문해 자동차 점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동차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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