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조1천789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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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조1천789억원 조기 지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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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소요 자금 해소로 경영안정 지원

명절 소요 자금 해소로 경영안정 지원

소비 활성화 목적 ‘온누리상품권’ 구매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789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113억원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임직원 추석 봉사 주간에는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40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7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더해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대금 조기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 지급해 왔다. 지난 설에 1조11억원, 지난해 추석에는 1조523억원을 각각 조기 집행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전 온누리상품권 약 113억원 어치 구매에도 나선다. 이번 추석 구매를 포함해 올해 총 466억원에 이르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우리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이 국산 농산물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8월 넷째 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민족 최고 명절인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이 소외이웃이나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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