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로 마지막 병목구간 도로확장공사로 교통정체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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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순환로 마지막 병목구간 도로확장공사로 교통정체 푼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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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교~사성교, 4→6차로 확장, 이달 착공 2019년 9월 준공
 

평균통행속도 5.6㎞/h 향상...아치교로 재탄생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부순환로의 마지막 병목구간인 구로구 광복교~사성교(구 안양교) 1.1㎞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광복교~사성교(구 안양교) 도로확장공사’를 이달 초 착공 착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가면 오는 2019년 9월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성교는 ‘아치교’로 새롭게 건설돼 안양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사성교는 기존교량에 비해 제외지 내 교각수를 8개소에서 4개소로 줄이고, 교각 사이의 간격인 경간장을 25m에서 37.5m으로 넓게 설치해 하천 치수 안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천을 횡단하는 교량인 사성교는 지난 2007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강성저하, 균열, 콘크리트 탈락, 부식 등이 심해 보수, 복구가 요구됐으나, 기존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와 연계해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기존 사성교는 1977년 건설 후 40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다.

목감천을 횡단하는 광복교는 1998년 2월 성능 개선하여 2012년 정밀점검결과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광복교의 오류방향은 폭 9.3m의 교량을 신설해 붙이고, 구로방향은 폭 4.4m의 보도교를 추가로 설치해 붙일 계획이다. 오류방향은 기존 2차선이 3차선으로 확장되는 것은 물론 버스정류장과 보도를 설치하고, 구로방향에도 보도를 설치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보도가 없어 목감천과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도로 양측에 보도를 조성해여 보행환경이 개선될 계획이다. 이 구간은 2014년 6월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되었다.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 구간의 일 교통량은 약 9만대이며, 도로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의 병목현상이 없어져 평균통행속도가 현재 32㎞/h에서 37.6㎞/h로 약 18%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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