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서초구 염곡동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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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서초구 염곡동서 재개관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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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합성 및 3D영상 교육 도입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이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 소재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 이전 개관했다.

공단 서울지부(지부장 황덕규)는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우철문 서초경찰서 서장,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하현석 서초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한혜란 서울녹색어머니회 회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종전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했던 공단 본사 야외에 설치돼 있었으나 지난 2월 공단 본사가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약 9개월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이번에 서울지부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재개관한 체험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교육장비 및 시설들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를 놀이로 알아보는 체험교육이 진행되며, 특히 크로마키기법의 영상합성 교육과 3D영상 교육을 새로 도입해 어린이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효과를 높였다.

체험관은 연간 3만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방문 교육을 받고 있다. 만 3~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안전지도교사의 안내를 통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교육신청을 받고, 방학기간 중에는 개인 신청도 받는다.

신용선 공단 이사장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과 올바른 법규 준수를 습관화해야 개개인의 교통안전의식이 확립되고, 나아가 선진교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다치는 취학 전 아동 부상자수가 2013년 5741명에서 지난해 6151명으로 늘었다. 또한 12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은 취학 전 아동이며, 이중 보행 중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는다.

어린이는 차안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크고 주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따라서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교통의식을 길러주고 체험학습을 통해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공단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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