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그동안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도내 시․군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고 지역균형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주요사업 중 고속도로 사업으로는 광주~대구간(舊88고속), 포항~울산간고속도로가 이미 개통됐고, 올해 말 준공예정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내년 6월 준공예정인 상주~영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철도사업으로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 KTX포항직결선 철도가 준공됐고, 국도사업으로는 소천~서면(국36호), 고령~성주(국33호)등이 완료됐다.
도는 신 도청시대를 맞아 그동안 ‘육지 속의 교통섬’으로 불리던 북부지역과 동해안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균형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고속도로 사업은 7개 지구에 1조9599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12월말 상주~안동~영덕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상주에서 영덕까지 소요시간도 1시간대로 단축되고, 내년 6월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 경주에서 신도청간 소요시간이 40분정도 단축돼 동남부권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세종~신도청간 직결도로인 보령~울진 간 동서 5축도 지난 7월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했으며, 이 도로가 완료될 경우 경북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 활성화의 동서 성장축이 만들어 질 것이다.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인 국도는 올해 30개 지구 5228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이중 다인~비안2, 고령~성주1.2, 쌍림~고령, 감포~구룡포 등 6개소는 올해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영덕외 6개소는 조기 사업 착수, 구미~군위IC 등 4개소는 설계를 마무리해 국도건설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국토의 모세혈관 기능을 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은 12건에 1374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에서 직접 시공하고 있다. 특히, 울릉일주도로는 미개통 구간을 2018년까지 완공하고 기존도로 개량구간사업을 추진해 전 구간을 2020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국도대체 우회도로사업도 11개소에 2303억원을 투자해 경주, 구미, 김천, 영주 지구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규인 안동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그 역할이 약화돼 오던 철도분야에 올해에만 11개 사업 2조2753억원의 예산을 투자함으로써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됐다. 동해중부선,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중부내륙선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고품질 철도서비스 제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