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되찾은 금액 1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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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되찾은 금액 1억원 넘어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9.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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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바일 티머니’․‘대중교통안심카드’ 서비스 제공 확대

마을버스․지하철 온라인 환경 구축...구매처, 인프라 확충 예정

 

서울시가 도입한 선불교통카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돌아간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티머니 안심서비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가 310만명에 이르며, 이같은 추세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안심서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판매처를 늘리고, 실시간으로 사용 정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온라인 환경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선불교통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남은 금액을 돌려받는 수단으로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와 ‘대중교통안심카드’가 있다.

시에 따르면, ‘모바일 티머니 안심서비스’는 2014년 12월 출시, 지난해 한 해 동안 통해 환불된 금액이 9백여만원에 그친데 비해 올해 8월까지 1300여만원이 환불되는 등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2012년 12월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만 여장 넘게 판매됐으며, 누적 환불금액이 약1억원에 이른다. 시민들에게 환불된 금액만 시행 첫 해인 2013년 약 650만원 대비해 지난해에는 5.4배에 달하는 약3500만원이 환불됐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휴대폰 분실 시 모바일 티머니 잔액을 회수해서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환불해 주는 서비스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기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분실이나 도난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실시간으로 잔액을 회수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3일(영업일 기준)이내 입금된다.

‘모바일 티머니’ 사용이 어렵다면(스마트폰 미소지자, 아이폰 이용자 등) ‘대중교통 안심카드’로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교통카드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하면 등록된 카드번호 및 본인 확인 후 신고 다음날 06시 기준으로 남은 잔액을 환불해 주는 수도권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전용 카드이다. 현재 서울지하철(1~8호선)에 설치된 카드 자동판매기나 역사 서비스센터에서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 후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분실․도난 신고는 티머니 홈페이지나 대중교통 안심카드 분실신고 전용 ARS(1644-2250)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소년, 어린이가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이용해 운임을 할인 받으려면 지하철 역사 내 서비스센터,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용 또는 어린이용으로 할인 등록해야한다.

한편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선불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기존 서울 메트로(1~4호선) 자판기나 도시철도공사(5~8호선) 역사 내 서비스센터에서만 판매하던 ‘대중교통 안심카드’ 판매처를 가두 판매점 및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모바일 티머니 가입자 중 ‘분실․도난 안심서비스’ 신청자에게만 선별 제공되던 것을 ’16년 7월 말부터 모바일 티머니 앱에 가입한 모두에게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대중교통 안심카드’의 경우 신고 익일 06시 기준으로 환불 금액이 확정되는 것을 신고 즉시 사용 정지시킬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온라인 환경 구축에 나선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7월 이미 온라인 환경을 구축 완료했다. 앞으로 내년 연말까지 서울 지하철과 마을버스에도 온라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으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도록 관련 지자체, 운송기관 및 인프라 사업자들과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선불교통카드의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교통카드 분실에 따른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안심카드’ 구매처와 제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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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2016-09-20 17:55:26
윤준병국장님께서는 전에 재직중일때도 많이 거론된 내용인데 그때는 모른체 하셨는데 이제는 홍보를 직접하시네요. 이 같은 방침은 서울시가 티머니카드사업을 하는 것 처럼 비춰지네요. 국토부의 전국호환 카드도있는데 그런 카드는 적용이 않되는지 궁금하네요? 예전처럼 한개의 통합이어야한다는 원칙이신지? 전 재직하실때 처럼 또 독가점이신지?? 아쉽네요.

kim 2016-09-20 17:36:49
뒤 늦게나마 환원할 수 있게 만들었네요. 근데 선불 카드가 아닌 이것은 체크카드랑 똑같네요? 그동안 체크카드가 있었는데 이제와서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참 구태연하네요. 그럼 굳이 교통카드가 따로 필요 없는데...이런 행정이 아쉽네요.. 누구 도와 주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