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집중전기충전소 6곳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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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집중전기충전소 6곳 시범 운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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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편성으로 서울-제주에 설치

추경예산 편성으로 서울-제주에 설치

전국 모든 시‧군에 ‘급속충전기’ 보급

한 곳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5기 이상이 설치되는 일명 ‘집중전기충전소’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환경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급속충전기 180기 설치분이 추가 반영됨에 따라 서울(2곳)과 제주(4곳) 6곳에 내년 2월까지 집중전기충전소를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에는 송파구 아시아공원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들어선다. 모두 왕복 8차선 이상 대로변으로 차량 유동이 많은 곳이다. 제주는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성산항, 용머리해안 주차장, 제주시 한림읍체육관에 각각 들어선다. 주요 관광지로 전기차를 렌트한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환경부는 한 장소에 5기 이상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면 전기차 충전을 위해 불필요하게 대기해야 했던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범 운영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부산 등 다른 대도시로 설치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전국 모든 시‧군(157곳)에 최소 1기 이상 급속충전기가 보급된다고 밝혔다. 현재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31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함에 따라, 앞으로는 전기차 운전자가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인천․대전 등에 있는 1000세대 이상 아파트 32곳에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그간 아파트에는 전기차 구매자가 개인용 완속충전기를 마련해도 입주민 반대로 설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아파트 단지에 설치하는 급속충전기는 상가주차장 등 외부인 출입제한이 없는 곳에 설치해 모든 전기차 운행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7월 공중전화부스에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했는데 전기차 운행자 호응도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확보된 180기 설치물량 중 22개는 공중전화부스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된 급속충전기는 내년 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운행자가 쉽게 충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설치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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