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수출 8개월 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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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수출 8개월 만에 증가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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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전년比 3.2% 증가 2조원 기록

8월에 전년比 3.2% 증가 2조원 기록

대수 기준 8월 생산 내수 수출은 감소

국내 자동차 업계 수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자동차 부품 수출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잠정 집계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3.8%에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6%와 18.6% 감소한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은 3.2% 증가했다.

8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15년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17억9000만 달러(2조55억원)를 기록했다.

미국․중국 현지생산 증가와 멕시코 등 해외진출업체 증가가 부품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은 유가하락 및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부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자동차 생산은 일부업체 파업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한 21만7097대를 기록했다. 업체 노조별로 현대차 76시간, 기아차 68시간, 한국GM 96시간씩 파업에 나섬으로써 생산차질 6만5700대에 9억2000만 달러(1조3077억원)에 이르는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수는 휴가철 비수기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12만4549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 중단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1만7563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14.1%로 떨어졌다.

수출은 유럽연합(EU)과 오세아니아․아프리카는 수출이 증가했지만, 해외생산 증가 및 일부업체 파업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대수 기준 18.6% 감소한 14만2987대, 금액기준으로는 14.8% 감소한 23억 달러(2조5769억원)가 수출됐다.

반면, 파업으로 인한 국내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산분 증가로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64만330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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