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A380 한국 취항…동북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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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A380 한국 취항…동북아시아 최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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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이  최첨단·친환경 항공기인 A380기를 오는 11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A380기 도입은 한국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민간영역과 함께 한국 정부와 서울시가 공동 주도하는 2010년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에미레이트항공은 예상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인천∼두바이 노선 A380기 투입은 한국의 첫 취항일 뿐 아니라 에미레이트항공의 동북아시아 첫 취항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08년 두바이∼뉴욕, 두바이∼런던 노선에 A380기 투입했고 올해 초 두바이∼시드니∼오클랜드 노선에 3번째 A380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교역은 지난 5년 간 1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 현재 연간 교역량은 미화 16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양국간의 경제 관계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부통령이자 수상인 세이크 모하메드의 방한과 뒤이은 한국 상공회의소 및 경제계 인사들의 아랍에미리트연합 방문 등 양국의 정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에 힘입은 바 크다.
삼성물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 버즈 두바이 건설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하고 있다.
한국의 대 아랍에미리트 수출은 작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에미레이트항공을 통해 두바이 및 중동지역으로 가장 많이 운송된 한국의 수출품은 핸드폰이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기 한국 취항은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 허브 공항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노력에도 크게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쉐이크 아흐메드 에미레이트그룹 회장은 이번 A380기 한국 취항 의의에 대해 "2005년 인천-두바이 노선 취항 이후로 한국은 매우 성공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2004년 두바이와 한국을 오간 항공승객은 연간 3만700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연간 26만명에 이르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새로운 A380기는 한국 시장 확대는 물론 한국으로 향하는 더 많은 관광, 무역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천국제공항은 A380 운항을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또한 A380의 지상조업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담당한 스위스포트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재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A380기 도입은 인천공항뿐 아니라 국내 항공업계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미화 40억달러를 투자한 2단계 공항시설 확장으로 인천공항은 A380기 수용이 준비됐으며,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기 인천취항을 환영한다. 동북아시아 최초의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서 양국의 항공수요를 촉진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최고공항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인천공항은 이번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기 도입을 통해 승객들이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욱 스위스포트 코리아 사장도 "인천국제공항은 A380기를 위해 새로운 장비 도입을 비롯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스위스포트 코리아의 특별 교육 과정을 거친 임직원은 가장 진보된 항공기가 한국에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기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 항공기로 소음, 배기가스, 연료소모를 기존 항공기 대비 최소화 한 기종으로 샤워시설이 완비된 타임리스 스파,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승객을 위한 바와 기내 라운지 등 혁신적인 기내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침대형 좌석과 새로운 좌석배열, 무드 조명, 1000개 이상의 채널을 갖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기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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