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상태바
쌍용차,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합자의향서 체결 … 타당성 검토

11일 합자의향서 체결 … 타당성 검토

최종 계약 시 첫 해외 생산거점 탄생

쌍용자동차가 중국 현지 완성차 생산 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중국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합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쌍용차는 11일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를 비롯해 상관길경 서안시장 등 시정부 고위관계자와 파트너사인 원굉명 섬서기차그룹 사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자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합작회사는 쌍용차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된다. 쌍용차는 섬서성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에 엔진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협력사와 동반 진출을 통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현재 쌍용차가 생산․개발 중인 모델을 순차적으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그 동안 쌍용차는 중국 정부정책 방향과 자동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 첫 해외 생산 공장 설립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특히 서안시는 중국 정부 서부대개발 전략 교두보이자 중국 중서부지방 핵심도시 중 하나로, 우월한 입지 조건과 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및 공업기반 시설, 높은 교육수준 및 인력자원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갖고 있어 중국 내 투자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합자의향서가 체결됨에 따라 쌍용차와 섬서기차그룹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서안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쌍용차 이사회 승인은 물론 향후 섬서성과 시정부와 함께 중국 중앙정부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서는 중국현지 완성차 생산 공장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 타당성 검토와 쌍용차 이사회 승인 후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될 합작회사는 글로벌 스포츠다목적차량(SUV)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