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사고 2년전보다 10%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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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통사고 2년전보다 10%나 줄었다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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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증가한 것 고려하면 14%나 감소
부상자 수도 10% 줄어…사고줄이기 정책 ‘주효’

【대구】대구의 올해 교통사고가 2년 전보다 1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가 늘어난 가운데 사고가 감소해 차량당 사고 비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구경찰청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교통사고 건수는 9618건으로, 지난해 1만422건보다 8%(804건)가 줄었다. 특히 대구시가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의 기준으로 잡은 2014년 같은 기간 1만652건보다는 10%(1034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상자 수도 2014년 1만5219명에서 올해 1만3699명으로 비슷한 수준인 10%가 줄었다.

특히 자동차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교통사고 감소 폭이 더 크다. 1~9월을 기준으로 2014년 자동차 1만대당 사고 건수가 100.2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94.9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85.8건으로까지 낮아졌다. 2014~2016년 사이 감소 비율이 1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자수는 2014년 117대, 2015년 116대, 2016년 112대로 4% 감소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같은 사고 감소는 올해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등 교통 관련 기관 단체 10여 곳이 참여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교통관련 기관과의 합동 캠페인을 통해 ▲교통안전 취약 교차로 구조 개선 ▲교통약자 보호구역 확대 ▲제한속도 하향 ▲차선 도색 등을 통한 야간 안전대책 ▲신호체계 개선 등을 실시했다.

김인남 대구택시조합 이사장은 "교통사고 줄이기는 꾸준한 교통안전교육과 사고예방 캠페인을 통한 선진교통의식으로의 변화를 가져올 때 가능하다“면서 ”교통업계 운수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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