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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초석으로 볼보 세계 공략 나설 것”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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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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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칸 사무엘손 CEO 미래 전략 발표

   
 

하칸 사무엘손 CEO 미래 전략 발표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파트너 물색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가 지난 3일 첫 방한해 볼보 브랜드에 있어 한국 시장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2017년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3년간 볼보자동차코리아 성장률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주요 신차 출시 없이 전년 대비 기준 2014년(55%)과 2015년(42%)에 이어 올해 들어선 9월까지 26.7%라는 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런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하칸 사무엘손 CEO는 특히 D~E세그먼트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출시된 ‘더 뉴 S90’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9월 말 공개 이후 한 달 정도 만에 300대 이상이 예약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더 뉴 S90이 한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돼 볼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차는 한국에서 ‘더 뉴 X90’과 ‘더 뉴 S90’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V90’과 ‘V90 크로스컨트리’를 잇달아 출시해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3년 이내 60시리즈와 40시리즈 신차를 내놔 모든 라인업을 새로운 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내년에 볼보 베스트셀러카인 ‘XC60’ 풀 체인지 모델이 공개된다.

볼보차가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데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인근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좋은 무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왜건 모델에 강한 볼보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하칸 사무엘손 CEO도 “한국 시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방한 기간 시장 점검은 물론 자율주행과 전기구동 기술 개발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 내 파트너를 물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현재 볼보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기술이자 성장 동력인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우선 내년에 스웨덴에서 민간인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100대를 운행하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어 영국(런던)과 중국(상하이)에서도 같은 프로젝트를 실시해 안전 대명사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탑승자 안전과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공유업체 ‘우버’ 및 자동차 안전부품업체 ‘오토리브’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한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볼보차는 순수 전기 차량 개발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모델을 통해 PHEV를 선보이고 있는데, 2017년 새로운 PHEV를 공개하고 2019년에는 CMA 소형차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 순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볼보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누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규모 50만대인 볼보차에게 파격적이면서 가장 큰 변화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한국은 이미 배터리 등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술을 확보한 국가”라며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관련 업체를 방문해 기술력을 점검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차는 올해 10월까지 국내에서 4195대를 판매해 지난해 실적(4238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를 지속해 장기적으로는 1만대 판매를 달성하고, 개별 딜러가 수익을 내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되는 차량은 전량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다. 볼보차코리아는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국내 도입하는 계획은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볼보차는 여전히 ‘사람’을 위한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최신 기술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집약한 신차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등 많은 변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도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볼보차 스웨덴 프리미엄 가치를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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