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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전세버스 사고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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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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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세버스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뉴스를 보고 듣는 국민들의 마음도 싸늘하지만 전세버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 교통안전 전문가가 흥미로운 지적을 내놨다.

“우리나라가 군사정권으로부터 벗어날 무렵 육해공 가릴 것 없이 엄청난, 대형 사고가 잇따라 터져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다. 성수대교 붕괴, 구포역 열차 이탈사고, 충주호 선박 침몰사고 등이 그것이다. 이는 오랜 세월 길들여진 잘못된 관행이 정상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터져나온 현상이었다. 안전에 관한 법제와 시설물 수준, 운영 체계, 운영자 모두의 불감증은 안타깝게도 그와같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서야 변화를 시작할 수 있었다.”

최근 몇 년간의 변화를 위한 전세버스 업계의 노력은 코 사소한 것으로 비춰지지 않았다. 등록제로 인한 폐해로부터 벗어나고자 수급조절을 시행중에 있고 그 과정에서 지입제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해왔다. 해묵은 관행이 시정되기까지는 아직도 다져야 할 부분이 적지 않지만 변화의 방향성에 기대감을 갖고 주변에서조차 이를 지원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와중에 잇따라 터져나온 전세버스에 의한 교통사고는 실로 안타까운 현상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지난 주말 발생한 사고의 경우 전세버스 운전자의 치명적인 과실이 아닌, 부당하게 차선을 침범하던 승용차가 사고 발생 제1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겠지만, 현재로써는 사고 발생원인과는 거리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전세버스 안전에 관한 본질적 문제에서 일단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럴 때일수록 더욱 침착하고 진지하게 정도를 찾아 일로매진하며 업계 이미지와 대국민 신뢰를 올바로 세워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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