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인프라 내년까지 2만1494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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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인프라 내년까지 2만1494기로 확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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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급속․완속 충전기 적극 확충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내년에 전기자동차 충전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환경부가 현재 전국적으로 급속충전기 750기와 완속충전기(공용․개인) 9258기 설치에 그치고 있는 충전 인프라를 내년 6월까지 급속충전기 1915기와 완속충전기 1만9579기까지 확대·구축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급속충전기 491기를 이미 설치·운영 중인 환경부는 2016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180기를 내년 2월까지, 201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250기는 내년 6월까지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400만원씩 개인용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해 현재까지 완속충전기 8385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도 급속충전기 259기와 완속충전기 873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내년 2월까지 급속충전기 353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전은 전국 아파트 40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0월 21일 끝난 1차 공모 결과 전국 366개 아파트에서 급속충전기 382기와 완속충전기 806기가 신청됐다.

< 전기차 충전기 보급 실적 및 계획 >

구분

총계

급속충전기

완속충전기

비고

환경부

한전 등

환경부

(개인)

한전 등

(공용)

21,494

1,915

921

994

19,579

17,900

1,679

 

‘16.11월

10,008

750

491

259

9,258

8,385

873

 

‘16.12 ∼’17.2월

533

533

180

353

-

-

-

 

‘17.2 ∼‘17.6월

10,953

632

250

382

10,321

9,515

806

 

전국 충전기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기차충전소 누리집’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EV where’와 ‘EV Infra’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충전소 누리집은 충전소 위치 및 상태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는 물론 티맵 등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상태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민간 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

2017년까지 계획대로 급속충전기 1915기를 구축하면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수는 15.6대가 된다. 전기차 보급대수를 정부 계획대로 3만대로 가정했을 경우다.

이는 2015년 기준 일본의 급속충전기 1기당 국토면적 63.09㎢,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 21.1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환경부는 충전인프라 여건이 갖춰지면 미국․중국․일본․노르웨이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전기차 보급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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