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북미 올해의 차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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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북미 올해의 차 후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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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 부문 최종 결선에 진출

승용 부문 최종 결선에 진출

내년 1월 디트로이트서 발표

제네시스 브랜드 EQ900(현지명 G90)이 미국에서 ‘2017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EQ900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하게 될 두 차종은 쉐보레 ‘볼트’와 볼보 ‘S90’이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BH),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 2015년 제네시스(DH)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 중 2009년 제네시스(BH)와 2012년 아반떼가 최종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2009년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EQ900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또 다시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통상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판매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을 북미시장에 처음 출시하고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2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등 고급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 열린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선보인 EQ900 광고가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현대차 혁신적인 상품성을 알리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럭셔리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 1월 최종 결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방송․잡지․인터넷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승용차(Car)와 트럭(Truck/Utility)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됐지만 올해부터 최근 스포츠다목적차량(SUV)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트럭과 유틸리티 부문을 별도로 구분해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 중 각 부문 3대씩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다.

2017 북미 올해의 차 트럭 부문 최종 후보로는 포드 F-시리즈 슈퍼 듀티, 혼다 릿지라인, 닛산 타이탄이 올랐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재규어 F패이스, 마즈다 CX-9가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6 북미 올해의 차에는 승용 부문에서 혼다 시빅, 트럭 부문에서는 볼보 XC90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제네시스 EQ900은 올해 초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6 한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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