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울 ‘차량 IT 및 교통인프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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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서울 ‘차량 IT 및 교통인프라’ MOU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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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연비개선기술 연구 협력
 

커넥티드카 연비개선기술 연구 협력

신호관리 시스템 정보 활용해 진행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커넥티드카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행연구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서울시와 ‘차량IT 및 교통인프라’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시 제공 교통정보 기반 차량연비 개선연구를 실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서울시는 신호등 정보를 현대차에 제공하고, 현대차는 확보한 신호등 정보를 커넥티드카 기술로 차량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연비 개선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사전에 서울시로부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받은 신호등 정보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도로교통 현황을 ECU 등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차량 급가속과 급감속을 제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중 친환경 커넥티드카는 차량 제어 시스템 대신 교통상황에 따른 전기모터/엔진 구동 전환을 최적화해 연비를 개선한다.

현대차는 연비 개선과 함께 전방 교통상황과 이에 알맞은 연비운전 방식을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술도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선행연구 외에도 서울시와 지속 협의해가며 신호등 등 각종 교통시설과 자동차 상호 정보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서울시 도로 일부 구간에 기술 검증에 필요한 연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되는 연구 환경에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도로 상황과 자동차 동작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연구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시험구간을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국내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미래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향후 자동차 연비 개선에 활용할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와 민관 협업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해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커넥티드카와 관련해 독자 운영체제 개발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초연결자동차 콘셉트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을 추진하는 등 커넥티드카 개발노력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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