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지점, 맞춤형 개선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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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지점, 맞춤형 개선대책 필요”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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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지자체·경찰·교통안전 전문가 합동점검 및 토론회’ 실시
 

사고다발지점은 그 지점의 사고특성에 따라 맞춤형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지역별교통사고 다발지점의 맞춤형 개선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지자체·경찰·지역 교통안전 전문가 합동점검 및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과 토론회에서는 공단 서울·경인·중부·부산경남·호남지역본부 내 교통사고가 많고,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사고특성을 반영,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높은 개선책을 모색했다.

지역별 교통사고 다발지점은 서울의 공덕오거리, 수원 화서오거리, 대전 석봉네거리, 호남 계수사거리 및 부산 신서면 사거리로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빈번한 교통사고와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합동 점검에 따르면, 사고다발지점 대부분이 비정형 교차로이거나 다지교차로(5지 이상인 교차로)로 과다한 교차면적과 부적절한 신호운영에 따른 교차로 내 충돌사고, 불명확한 주행경로 및 불균형한 차로 수에 따른 충돌사고, 불합리한 보행동선에 따른 보행자 무단횡단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분석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으로 도로선형 개선을 통한 교차로 면적 축소 및 신호조정, 차로지정 표지 및 차로수 조정을 통한 명확한 주행경로안내가 제기됐다.

또 차량의 우회전을 용이하게 하고 횡단자의 횡단 시간을 줄이기 위한 교통섬 확장, 속도감소 유도를 위한 과속방지턱 설치 등 교통사고 유형에 따른 근본적인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맞춤형 개선책을 도출했다.

오영태 이사장은 “이번 유관기관 합동 교통시설 점검은 교통안전공단, 도로관리청(지자체), 경찰 등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교통안전 관계자들이 지역별 교통사고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개선책을 강구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의 문제점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근본적인 개선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도로관리청 및 경찰 등의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정책이 도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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