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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남대문로, 내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들어선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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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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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줄여 ‘걷고 싶은 거리’ 조성...관광버스 주차 등 활용

자전거길, 녹지 확대 검토...공청회 거쳐 정체 최소화 계획

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서울 종로와 남대문로 일대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설치키로 했다.

종로 세종대로사거리부터 흥인지문으로 이어지는 2.8㎞ 구간과 남대문로 종로1가부터 숭례문까지 1.35㎞ 구간이다. 구간 차로를 편도 1차로씩 줄이는 대신, 새롭게 관광버스 주차공간과 자전거길, 녹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로공간재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달 28일 입찰 공고했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고 용역비용은 2억7000만원이다. 현재 왕복 8차로를 왕복 6차로로 만드는 방안이 용역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시는 줄어든 차로만큼 늘어난 공간에 대해 조업차량이나 관광버스, 시티투어버스 주차 용도로 활용하거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종로에 10여개 설치되며, 버스승차대는 공모 등을 통해 조성된다. 보도는 포장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노상 적치물이나 분전함 등 일부 시설만 개선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로정원이나 띠녹지를 만드는 등 녹지도 확대한다.

현재 종로와 남대문로 구간은 길가에 전용차로가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조업차량, 택시, 자전거 등과 엉키며 교통이 혼잡하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버스 통행이 원활해지고 환경이 쾌적해지며 지역 경제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차로가 축소되면 교통정체가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주변 도로 등을 분석해 우회경로를 마련해 정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차로 축소로 생기는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연말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내년 6월에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대문역까지 이어지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서대문역, 정동사거리, 구세군회관, 세종로사거리 등 정류소가 생길 예정이다.

또 사당역에서 남태령 고개를 잇는 동작대로 2.2㎞ 구간도 중앙버스차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구반포삼거리∼방배경찰서 중앙버스차로를 사당역을 거쳐 서울시∼과천시 경계까지 연장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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