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박명규 부산매매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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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박명규 부산매매조합 이사장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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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카 조기 정상화 및 전국화, 조합원·딜러의 적극적 협조가 원동력”
 

“2011년 전국 시·도 매매조합이 동시에 출발했지만 현재 유일하게 중고차 쇼핑몰로 매매시장에 뿌리를 내린 ‘부산카’의 ‘성공’에는 조합원들은 물론 2000여 딜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박명규 부산매매조합 이사장은 부산의 대표적 중고차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점차 전국화하고 있는 부산카의 성공에 대한 공을 조합원들과 딜러들에게 돌렸다. 연임에 이어 오는 연말로 2번째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 이사장은 부산카 출범과 활성화를 진두지휘하며 조기 정상화에 모든 정성과 열정을 쏟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산카 어떻게 탄생했나.

▲당시 중고차 거래 트렌드가 점차 전자상거래 형태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다 재벌급 대기업의 중고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매매업계 차원의 중고차 쇼핑몰이 절실했다.

여기에 영세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병행으로 수익의 극대화가 요구되는 것도 계기가 됐다.

특히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차량 구입을 위해 시내 산재한 매매단지들을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도 원인이 됐다.

-초창기 어려움 극복 과정을 든다면.

▲부산카에 대한 일부 조합원 및 딜러들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이해와 설득으로 참여를 유도한 것이 주요했다.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이들의 협조와 동참 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해 매매단지들을 순회하며 설득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부산카의 기반이 60% 정도 구축된 뒤 홍보를 강화한 것이 조합원들과 딜러들의 부산카 활용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매매시장으로 끌어들이는데 큰 힘이 됐다.

초창기 부산카를 알리는 현수막·스티커 부착, 아르바이트생 활용과 부산도시철도 1, 2호선 주요 역사 LED 모니터와 지역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부산카 이용방법과 게재된 상품용 차량의 규모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개발·설치해 실시간 실매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로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용 차량으로 게재하려면 법적 성능점검을 받아야만 올릴 수 있다.

성능점검장에서 발행하는 성능점검기록부 기재내용이 차량 사진과 함께 부산카에 바로 게재되는 연동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소비자들이 성능이 검증된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월말 현재 290여 조합원사에서 1만여대의 차량을 상품용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산카가 중고차 판매신장 외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든다면.

▲소비자가 사전 부산카 검색을 통해 구입할 차종을 확정한 후 바로 해당 매매상사를 찾아가 차량을 구입하는 직거래 형태가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게시된 차량 가격 등을 비교·분석한 뒤 구입한데 따른 중고차 가격의 거품이 빠지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일부 중고차사이트의 미끼상품 게제 등으로 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근절시키는 상거래 풍토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다.

-부산카가 대기업 쇼핑몰과 같은 일반 소비자의 일상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출범할 때 추구한 조합원들과 딜러들의 부산카 이용을 상용화하면서 소비자들과 부분적이지만 전국 각 시·도에 소재한 매매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1단계는 성공했다.

앞으로 시·도 매매조합과 연계한 통합사이트를 구축해 제시된 상품용 차량의 규모 등에서 대기업 쇼핑몰을 능가할 정도로 전국을 네트워크화하고 현재 무료로 운용되는 차량광고를 적정 수준의 출품료를 받는 유료화하는 2단계를 완료하는 것이 매매업계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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