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 세계화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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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국내 자동차 안전기준 세계화에 앞장서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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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축전지 연소안전 시험기준, 세계기술 기준에 반영

교통안전공단은 국가별로 상이한 자동차 안전기준을 단일화하자는 국제연합 ‘1998협정’ 취지에 따라 한국에서 현재 운영 중인 구동축전지 연소안전 시험기준을 국내 최초로 세계기술 기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UN) 산하 자동차실무위원회(WP29)는 국가별로 상이한 자동차 안전기준을 단일화해 세계적으로 동일한 세계기술기준(GTR; Global Technical Regulation, 이하 GTR)을 제정하게 하기 위해 1998협정을 체결했고, 우리나라는 2001년 협정에 가입했다.

이후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 소재)은 GTR 제정논의에 적극 참여해 국내 자동차안전기준과 업계 입장을 반영해 왔다. 공단은 자동차안전기준 국제화 연구와 아울러 친환경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관련 각종 정부 R&D를 수행해 왔고 그 결과로 국토교통부는 2009년 세계 최초로 구동축전지 등 친환경자동차 관련 안전기준 및 시행세칙을 마련, 운영 중에 있다.

국제연합 자동차실무위원회는 등화장치, 제동주행, 충돌안전, 일반안전, 오염환경, 소음 등 6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충돌안전 분과는 전기자동차 안전성 전반에 대한 GTR 제정을 목표로 EVS(ElectricVehicle Safety) 전문가논의기구를 결성했고 1998협정 가입국 중 한국, 미국, EU, 일본, 캐나다, 중국 등의 산·학·연·관 자동차 전문가가 참여해 GTR 제정안에 자국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치열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이번 국내 구동축전지 연소시험기준의 GTR 반영을 계기로 국내 기준의 세계화와 더불어 자동차 기술발전에 따라 안전도 확보 측면에서 요구되는 안전기준 항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련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면서 “특히 세계기술기준 제정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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