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3억원 내년 예산 반영
【부산】부산 강서구 미음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6%를 처리하는 부산항으로 전국의 화물차가 집중하고 있는데도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만연하고 있는 불법 주·박차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부산항 물동량의 신항 쏠림 가속화로 인한 화물차 통행량도 급증함에 따라 늘어나는 서부산권의 화물차 주·박차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 또 다른 목적이다.
미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부지 4만9867㎡에 화물차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한다. 이 공영차고지는 부산항 신항, 남해고속도로 가락IC에 입접해 있어 물류수송이 용이하다.
사업비는 380억원(국비 70%, 시비 30%)이 소요된다.
현재 부산에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금정구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이어 금정구 노포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18~2019년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2020년 상반기 공사에 착공, 연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에 추진 중인 미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부산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모두 3곳으로 늘어나 도심 교통환경 개선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화물차의 불법 주·박차도 근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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