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베트남 보험감독청(ISA) 직원과 현지 실무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6차 보험요율 선진화 협력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험감독청은 베트남 재무부 소속으로, 베트남의 보험산업 관련 규제 및 감독, 통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사업은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장(풍 응욱 카잉)을 포함한 보험감독청 임직원과 현지 보험업계 실무 담당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보험가격산출에 필요한 자동차보험정보의 활용과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의 연수로 진행됐다.
보험개발원은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는 보험통계 집적·활용 및 보험요율 산출시스템의 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해 왔다.
또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 협력기반 마련과 장기적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고 보고 2015년 10월 베트남 보험감독청장을 초청해 중장기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사업의 추진 목적은 한국형 보험 인프라를 베트남에 전파하고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보험산업이 한국형 인프라로 구축되면 국내 보험사 진출 시 원활한 사업 수행이 가능해지고, 베트남 보험감독청과의 우호적 교류․협력 관계는 국내 보험사의 베트남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베트남 재무부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아시아 보험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국제협력 및 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보험감독청과의 지난 2년간 협력사업은 파트너 보험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화재·신한생명의 지원으로 실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