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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로 본 교통 50년①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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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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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 수송 8.3배 증가 … 車 등록은 420배

여객 수송 8.3배 증가 … 車 등록은 420배

50년 만에 자동차 5만대에서 2000만대로

지하철․고속철도 견인 철도 수송 9배 늘어

항공 수송은 7834만명으로 412배나 증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50년. 강산이 다섯 번 변했다는 표현만큼이나 지난 1966년과 비교한 2016년은 모든 게 바뀐 세상이다. 교통 분야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우선 교통 분야 양과 질 모두 국가 발전 수준을 압도할 만큼 커졌다. 반세기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교통수단과 체계도 국민 일상에 뿌리 깊게 정착됐다.

50년 역사만큼 켜켜이 쌓인 교통 부문 각종 통계 변화도 놀랍다. 통계 수치는 국내 교통 분야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지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통신문 50년과 궤적을 같이한 교통 분야 통계 가운데 의미 있는 것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자동차 등록 기록적 성장 … 생산은 1330배

국내 도로교통은 무엇보다 자동차 산업 발전과 연관돼 있다. 대체로 자동차 산업이 태동한 1960년대 중반 이후 도로교통이 전에 없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1965년 141대에 불과하던 국내 자동차 생산실적은 1966년 3430대로 1년 만에 24배 급증했다. 이후 1968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고, 1976년 국산차 ‘포니’가 등장한 이후 생산이 크게 늘어 1978년 처음으로 10만대(15만8958대)를 돌파했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침체됐던 자동차 산업은 1983년부터 회복 조짐을 보였고, 1984년 이후로는 내수 진작과 수출 증대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1985년 38만대였던 생산은 1986년 60만대를 거쳐 1987년 98만대에 이르렀다. 이후 지속적 성장을 거듭한 국내 자동차 산업은 2005년 세계 5위 생산국 반열에 올랐고, 2015년 456만대를 생산함으로써 50년 만에 1330배 성장을 일궜다.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지난 50년 동안 각종 도로교통 지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66년 5만대에 미치지 못했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대 들어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활성화 돼 1985년 111만대로 사상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1997년 자동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 100만대를 넘어선 지 12년 만에 일이다.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등에 업고 보다 윤택해진 삶을 살게 된 국민들이 자가용으로 승용차를 구입하면서 차량 증가율이 전에 없이 높아졌다. 실제 1990년대 들어서는 매년 100만대씩 등록대수가 늘었다. 2015년에는 2099만대로 처음으로 2000만대 시대를 열면서 50년 만에 420배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가 소수 전유물에서 국민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것이 되면서 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 수도 크게 늘었다. 1966년 13만9000명 수준이던 것이 2015년에는 그 보다 216배 늘어난 3029만명에 이르게 됐다.

자동차 등록 규모에 비해 관련 인프라 확충은 다소 더딘 모습을 보였다. 1966년 3만5000km이던 도로연장은 2015년 10만8000km 3배 정도 증가했다.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묶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21일 서울에서 인천 가좌 인터체인지까지 23.4km 구간에 왕복 4차선으로 첫 개통된 이래 2015년 2968km로 129배 증가했다.

자동차가 증가한 만큼 도로 교통사고도 늘었다. 1966년 사상자 2만733명에 인구 10만 명당 6.8명이 사망했는데, 2013년에는 사상자 35만5021명에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도 10.1명으로 늘었다. 다만 1990년 후반 이후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식과 각종 규제 덕분에 사상자수와 사망자 비율은 차츰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용 자동차도 큰 폭 증가 … 수송량 10~27배

영업용 자동차도 규모가 급증했다. 버스의 경우 1966년 7675대였던 영업용이 2015년 12만5000대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용 버스 총 운송실적도 1966년 10억3700만명에서 2015년 98억5400만명으로 9.8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1968년 말 고속도로 개통 이후 등장한 고속버스는 초기 340만명 수준에서 2014년 3487만명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용 화물 자동차는 1966년 2만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5년에는 343만대를 넘기면서 172배 증가했다. 도로 화물 수송량도 1966년 2453만톤 수준에서 2015년 6억5505톤으로 27배 정도 늘었다.

지하철․고속철도 개통이 ‘철도 르네상스’ 이끌어

철도 100년 역사에 가장 큰 이정표로는 ‘지하철’과 ‘고속철도’ 개통이 꼽힌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7.8km 구간에 지하철 노선이 사상 처음 개통됐다. 1863년 1월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로 지하철도가 들어선 이후 110년 만에 국내에서도 지하철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1984년 서울 지하철1호선이 들어선지 10년 만에 2호선이 개통되고, 이듬해인 1985년에는 지하철3․4호선이 잇달아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지하철 대중교통 시대가 열렸다. 같은 해 부산에서도 지하철1호선이 들어서면서 지하철 망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하철을 포함한 도시철도 연장은 2015년 656.3km로 40년 만에 84배 증가했다. 1966년 대비 2015년 전체 철도연장이 800km 정도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2004년 4월 1일 100년 철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영업시속 300km에 육박하는 고속철도(KTX)가 서울~부산 노선에서 운행에 들어간 것이다. KTX는 개통 3년 만인 2007년 승객 1억명을 수송했고, 11년 만인 2015년 5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11번 정도를 탄 셈으로, ‘철도 르네상스’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6년 1억3830만명이던 철도 수송 인원은 2015년 12억6347만명으로 9.1배 늘었다. 이 기간 지하철과 고속철도가 수송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해외여행 자유화 바람 … 항공 수요 412배 급증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외국과의 문화 교류가 급증했고, 정부가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를 단행한 것은 물론 관광산업을 육성하면서 1990년대 들어 항공수요가 급증했다. 1966년 19만명 수준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1987년 국내외를 합해 997만명까지 증가했던 민간 항공 수송 규모는 1990년 2022만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고, 1995년 3436만명을 기록했다. 2015년 항공 수송 규모는 7834만명으로 1966년 대비 412배 증가했다.

대한항공 단일 체제였던 민간 항공사도 복수 민항시대로 바뀌었다. 국내선 운항을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된 서울항공은 1990년 국제선 노선에도 취항했고, 1997년 상호를 아시아나항공으로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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