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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전기-전자시장 ‘노크’한 이유?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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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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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17’에 9개 글로벌 車업체 참여

   
 

‘CES 2017’에 9개 글로벌 車업체 참여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 시연

콘셉트카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각 업체 2020년 이후 상용화 성공 목표

올해 글로벌 전기․전자시장 최대 화두가 차량 디지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전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각 지난 5일 시작돼 8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확인된 트렌드를 통해 확인될 수 있다.

최근 몇 년 간 가전 박람회에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참여가 급속히 늘어난 가운데, 이번 행사에도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9개 자동차 업체가 참가해 자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전기차(EV) 자율주행차

박람회에서 이들 자동차 업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성)’에 관련된 각종 기술과 콘셉트 차량 등을 전시해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현대차는 다가올 융합과 초연결 시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삶 중심에 서게 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현대차는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 3대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CES 기간 공개한 아이오닉 전기차(EV) 자율주행차는 지붕에 거대한 탐지 센서를 탑재하고 돌아다니는 타사 차량과 달리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EV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면서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센서에 라이다(LIDAR, 레이저 레이더) 등 최첨단 센서를 최소한 추가하고도 완벽한 자율주행을 이뤄내 양산형 자율주행차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LA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EV 기반 자율주행차는 지난해 12월 라스베이거스 실제 도로 환경에서 주야간 자율주행에 나섰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다섯 단계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서 레벨4를 만족시켜 기술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 콘셉트카

이밖에 현대차는 미래 시대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초연결 생활 중심이 될 커넥티드카 기술을 소개했다. 투싼 차량을 이용한 커텍티드카는 네트워크로 각종 주변 환경과 실시간 통신 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전시장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차량과 연결해 주거 및 근무 공간이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모습을 실제 구현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기술 융합과 초연결성으로 구현될 새로운 시대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주변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연결성을 지닌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전자업계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탄생된 자율주행 모델 ‘아우디 Q7 딥러닝 콘셉트’를 선보였다. 차량 전방 200만 화소 카메라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 프로세서가 상호 교신을 통해 차량 위치를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운전자 주행 패턴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시험 주행 등을 통해 임시 교통 신호 체계를 이해․해석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됐다. 시스템 디자인 또한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조명 조건과 같이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적응토록 설계됐다는 게 아우디 측 설명. 실제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IPS)’에서 아우디는 8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토요타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자동차가 파트너 관계가 되는 모빌리티 사회 미래상을 구현한 콘셉트카 ‘토요타 콘셉트 아이(Concept-i’를 출품했다. 향후 수년 내에 공도 실증 실험이 계획돼 있고, 이번에 출품된 내용 일부를 탑재한 실험 차량이 일본 주요 도시를 주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운전자 표정이나 동작․피로도 등을 데이터화하거나 온라인 사회관계망(SNS) 발신이나 행동․대화 이력에 따라 운전자 기호를 추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그때그때 운전자 감정과 주행 데이터를 비교 확인하는 ‘이모션 맵(Emotion Map)’에 의해 개인감정․취향을 집적해 빅 데이터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콘셉트 아이(Concept-i)

이번에 공개된 토요타 콘셉트 아이는 길이 4.43미터에 폭 1.83미터, 높이 1.48미터인 4인승 차량으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장착돼 있다.

포드자동차도 최신 기술 탑재 자동차 개발과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차량 커넥티비티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관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포드는 토요타와 비영리단체 ‘스마트디바이스링크 컨소시엄’을 결성해 차량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소스 방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마츠다, 푸조-시트로엥(PSA)그룹, 후지중공업, 스즈키 등 자동차 메이커를 비롯해 일렉트로비트(Elektrobit), 룩소프트(Luxoft), 하만, 파나소닉, 파이오니어, QNX 등 전기․전자 업체가 가담했다.

   
 

이들 업체는 차량 스크린과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오픈 소스 기반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자는 물론 관련 기술 개발자들에게 통일된 기준을 제공해 개발자가 사용자 중심 최고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기존 고객과 자동차 사이 고전적 관계를 디지털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장 방문객은 폭스바겐 에코시스템이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개인화된 정보를 폭스바겐 차량에 간편히 설정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3D 디지털 콕핏’ ‘아이트래킹’ ‘AR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미래 직관적인 컨트롤 기능을 함께 소개했다. 모든 기능은 순수 전기차 I.D. 콘셉트카에서 구현됐다. 디지털 네트워킹 기능과 혁신적인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행 기술 탑재 모델로, 최대 600km까지 배출가스가 없이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 측은 “I.D 양산 모델은 2020년 출시될 예정으로, CES를 통해 선보인 차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I.D. 파일럿’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첫 번째 폭스바겐 콘셉트카로 2025년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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