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중고차판매대수 7만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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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중고차판매대수 7만대 넘어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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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매매조합, 전년비 2.09% 증가 ‘역대 최대’
신규 매매단지 조성, ‘부산카’ 활성화가 견인

【부산】지난해 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의 중고자동차 판매대수가 7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매매조합(이사장 홍선호)은 2016년 한해 동안 297개 전체 매매업체에서 판매한 중고차는 모두 7만1323대로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6만9857대보다 2.09% 늘어난 것이다.

매매업계의 중고차 판매대수가 연간 7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고차 판매대수는 2012년 5만9686대, 2013년 6만2926대, 2014년 6만6865대 등으로 최근 5년간 판매대수가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판매대수를 월별로 보면 3월이 6588대로 전체의 9.23%를 차지, 가장 많았고 8월 6402대, 10월 6214대, 5월 6125대, 6월 6110대 순이었으며, 나머지는 5000대 수준을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4만6379대로 전체 판매대수의 65.03%를 차지했다. 이어 지프(RV) 1만1337대, 화물 1만845대, 수입외제차 7297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판매된 중고차 가운데 2012년식 8091대, 2011년식 6765대, 2014년식 6609대, 2013년식 6542대, 2010년식 6033대 등의 순으로 거래돼 출고된 후 3~5년이 경과된 중고차가 중고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이처럼 중고차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은 신규 매매단지 조성으로 인한 매매업체가 늘어나면서 장외에서 거래되던 중고차의 중고시장 유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매매업체는 2015년 241개사에서 지난해 297개사로 56개사가 늘었다.

또 매매업체 증가에 따른 매매단지 또는 업체별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강화가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조합 차원에서 운영 중인 중고차 쇼핑몰 ‘부산카’의 활성화가 판매대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카에는 전체 매매업체에서 상품용으로 제시한 1만 여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고,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매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로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시스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켜가고 있다.

하지만 매매업체 증가에 따른 전체 판매대수는 증가했지만 업체당 평균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오히려 줄어들어 판매대수가 하위권에 속한 업체들이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매매단지별 판매대수는 연제매매단지가 8457대로 전체의 11.86%를 차지, 1위를 차지했으며 신사상(6249대), 반여강변(5981대), 남부산단지(5291대), 부산단지(5051대), 새신평(4769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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