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화 현대차 ‘2017년형 에어로시티’
상태바
안전 강화 현대차 ‘2017년형 에어로시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각지대 및 출입문 끼임 사고 방지
 

사각지대 및 출입문 끼임 사고 방지

첨단센서 장착하고 출입문 구조개선

시내버스 최초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좌석 품질 개선 … 하차벨 조작 향상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 눈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시내버스 모델 ‘에어로시티’가 첨단 안전사양을 한층 보강한 2017년형 모델로 새롭게 단장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2017년형 에어로시티’는 국내 최초로 출입문 초음파 센서 및 끼임 방지 터치 센서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뒷문 구조를 개선하는 등 승하차시 승객 안전이 최우선 고려됐다. 승객과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그 동안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서 사각지대 승객사고나 문 끼임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현대차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 펼쳐왔다고 밝혔다.

‘출입문 초음파 센서’는 앞뒤 출입문 바깥쪽에 있는 승객을 자동으로 감지한 후 경보를 울려 운전자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앞문에는 승객 손발 끼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출발을 제한하는 ‘터치 센서’가 적용됐다. 뒤쪽 내리는 문에는 법규에 따라 센서가 적용돼 있지만 앞문에는 센서가 적용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해 왔던 점이 감안됐다.

이와 함께 ‘2017년형 에어로시티’ 뒷문에는 옷자락이나 가방 끈이 걸려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고무 부위에 회전형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다.

출입문 쪽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LED램프를 추가해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할 때 승객이 보다 안전하게 대기한 후 승차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시내버스 최초로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후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모두 3만2000여대. 현대차는 이번 에어로시티 안전사양 보강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탑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내 편의성을 향상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우선 하차벨 조작성을 향상하고 수량을 늘렸고, 전 좌석 착좌감을 개선했다. 비상용 해머 수량을 늘린 것은 물론 야광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개선해 출퇴근 등 버스 이용 고객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임산부와 교통약자 배려석 색상을 각각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하고 버스 뒷문 바깥쪽 면에는 교통약자 배려 표지판을 부착해 자연스럽게 선진 교통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운전자 눈부심 방지를 위한 앞문 상단 실내등 구조를 변경했고, 스톱램프 운전자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도어키/시동키 일원화를 비롯해 출입문 개폐버튼 조작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 피로도를 낮췄다. 안전․편의사양 구성은 버스 용도별 차이가 있다.

이밖에 현대차는 올해 1월부로 실시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OBD 법규가 강화된 것에 맞춰 신규 OBD 장치를 부착해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 시 OBD(On Board Diagnostics)경고등을 점멸하고, 이후에도 일정시간 이상 운행 시 차량 운행을 제한해 도심 대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OBD 경고등 점멸 상태에서 36시간 이상 운행을 하면 출력과 토크가 25% 감소되고, 100시간 이상 운행하면 최고속도가 시속 20km로 제한된다.

또한, 보조제동장치 강화 법규 적용으로 리타더(Retarder)장치를 신규 개발․적용했다.

‘2017년형 에어로시티의’ 가격은 디젤 1억998만원~1억3829만원, CNG 1억2580만원~2억1695만원, CNG하이브리드(블루시티) 1억8630만원~2억7691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7년형 에어로시티는 모든 승객 및 운전자 안전․편의를 최우선 고려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버스”라며 “출퇴근길 등 매일같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