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콰트로’ 모델 생산 8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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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콰트로’ 모델 생산 800만대 돌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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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산호세 치아파 공장에서 생산
▲ 아우디 A4 아반트

멕시코 산호세 치아파 공장에서 생산

한국도 지난해 8월 누적 10만대 돌파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아우디 멕시코 산호세 치아파(San José Chiapa) 공장에서 사륜구동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한 800만 번째 모델이 생산됐다. 기록 경신 차량은 가넷 레드 컬러 ‘아우디 Q5 2.0 TFSI 콰트로’가 주인공이다.

콰트로는 아우디 브랜드 기술 경쟁력 중요한 축이자 차별화된 캐릭터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1980년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콰트로’라 불리는 아우디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후 37년간 바디 타입, 엔진, 구동시스템이 각기 다른 100여 가지 차종에 콰트로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는 경량화 기술인 ‘아우디 울트라’ 기술을 적용해 콰트로 트랙션 및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아우디는 ‘A4’ ‘A6’ ‘A8’ 세단을 비롯해 ‘S4’ ‘S6’ ‘S8’ 등 고성능 스포츠 세단, ‘A5’ ‘S5’ ‘RS 5’ ‘A7’ ‘S7’ 등 쿠페, ‘Q3’ ‘Q5’ ‘Q7’ 등 SUV, ‘TT’ ‘TTS’ ‘R8’ 등 스포츠카에 이르는 모든 라인업에 걸쳐 가장 많은 사륜구동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대표 자동차 브랜드다.

2015년 기준 전 세계 아우디 고객 44%가 콰트로 장착 모델을 선택했고, 판매대수로는 아우디 Q5가 26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특히 미국․캐나다․러시아․중동 시장에서 콰트로 모델 인기가 높았으며 독일에서만 12만2048대가 판매됐다.

한국에서도 아우디는 지난해 8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콰트로 차량 누적 판매대수 10만1162대를 기록하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 사륜구동 차량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04년 아우디코리아 설립 이래 전체 아우디 차량 누적 판매대수 66.4%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지형 70%가 산에 해당하고 평균 1년에 110일 이상 날씨가 눈비가 내린다. 아울러 굽은 도로와 눈길, 빗길 주행 빈도가 매우 높아 탁월한 콰트로 기술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콰트로 시스템은 네 바퀴 모두를 상시․기계적으로 완벽히 제어한다. 콰트로 드라이브 라인 중심 요소는 내부 가속 차동장치다. 장치는 앞뒤 로테이션 속력 차이를 보정해주고, 도로 상태에 맞게 자동적으로 동력을 분배한다.

기술적으로 정제된 콰트로는 마른 도로에서 코너링, 젖은 노면에서 주행, 높은 지형을 오를 때도 구동력을 극대화하면서 네 바퀴 모두에 엔진 힘을 최적으로 배분해 능동적인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콰트로는 평상시 전․후륜에 대한 엔진 파워를 40대 60으로 분배해 후륜 기반 다이내믹함과 함께 사륜의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즐기게 해준다. 운전 상황에 따라 전․후륜에 대한 토크 분배는 최대 70% 동력을 전륜에, 후륜에는 최대 85% 동력을 분배함으로써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아우디는 1980년 제네바모터쇼에서 ‘Ur-콰트로’를 통해 콰트로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1986년에는 1세대 수동 잠금식 센터 디퍼렌셜을 가변적으로 토크 분배하는 방식 토센 디퍼렌셜(Torsen differential)로 대체했다. 2005년에는 동력과 토크를 비대칭으로 능동 분배하는 유성 기어를 도입했다. 개발된 자가 잠금식 센터 디퍼렌셜은 트랙션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기준이 됐다.

아우디는 콰트로 기술을 통해 모터스포츠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네 차례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미국에서 개최되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Hill Climb)’ 경주에서도 여섯 차례 승리했다.

또한 미국 ‘트랜스암(TransAm)’ 시리즈 우승, DTM 2회 우승, ‘슈퍼 투어링 카 챔피언십’ 11차례 우승, ‘투어링 카 월드컵’ 우승도 기록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FIA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마티아스 엑스트룀(Mattias Ekström)이 이끄는 랠리크로스 팀 EKS가 ‘아우디 EKS RX 콰트로’로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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