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 일반 판매
상태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 일반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676km 주행, 전기차 한계 극복
 

최대 676km 주행, 전기차 한계 극복

볼트 EV 출시되면 제품 라인업 완성

보조금․세제 혜택시 구입가 3157만원

“3년 이상 보유, 준중형 차급 경제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 쉐보레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GM은 1일부터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볼트 차량 전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볼트는 앞서 지난해 카쉐어링 업체를 통해 국내 소개됐었다. 이번에 일반 고객을 상대로 판매 범위가 확대됨으로써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함께 전기차 제품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볼트는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기차 연구 개발 성과가 집약돼 있는 차다.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을 10kg 감량하는 한편, 12% 정도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 순수 전기 주행거리가 확보됐다. 1.5리터 가솔린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676km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시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전기모터 출력이 50kW내외로 엔진이 수시로 차량 구동에 개입하는 반면, 두 개 모터가 최적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Voltec)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볼트는 최대 모터 출력이 111kW(149마력)에 달해 전기 에너지만으로 대부분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전기모터 복합연비는 kWh당 5.5km 수준이고, 가솔린엔진 복합연비는 ℓ당 17.8km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5g에 불과하다.

 

LG화학이 공급하는 18.4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부품에 8년/16만km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후면 패들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을 채택해 한 발 앞선 에너지 효율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란 것이 한국GM 설명. 새로운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낸다. 아울러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준다.

첨단 전기차 이미지와 어울리는 총 네 가지 차체 외관 색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실내는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프리미엄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장비로 채워져 있다.

이밖에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최대 10개 에어백을 포함해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시스템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3800만원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500만원)과 세제 혜택을 반영하면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GM은 “연료비 절감을 감안하면 3년 이상 주행했을 경우 준중형 차급 경제성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