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총괄사장에 마커스 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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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총괄사장에 마커스 헬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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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디젤사건 전담해

독일에서 디젤사건 전담해

한국법인 2인 사장 체제로

재인증․판매재개 준비 차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인증취소와 판매가 정지된 일부 차량에 대한 리콜을 한국정부로부터 승인받은 폭스바겐그룹이 한국 내 재인증 및 판매 재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 법무팀에서 ‘디젤 게이트’ 사건을 전담해왔던 마커스 헬만이 지난 1일부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한국법인) 총괄사장에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헬만 신임 총괄사장은 앞으로 한국법인 법률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기존 요하네스 타머 총괄사장은 경영 정상화 및 신차 전략 개발 등 세일즈·마케팅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법인이 2인 총괄사장 체제로 운영되는 것.

헬만 신임 총괄사장은 폭스바겐그룹 본사 법무팀에서 전 세계 폭스바겐 브랜드 해외 법인 감독을 담당해왔다.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 상거래 관련 자문 역할을 맡았고, 특히 지난 2004년에는 한국법인 설립에도 참여했다. 인수합병 및 투자 관련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독일 본사에서 디젤 사건을 전담했던 법무팀 임원이 한국법인 총괄사장으로 신규 선임된 것을 두고 올해 재인증 및 신규 인증을 통해 판매 재개에 나서는 것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봤다.

한국법인 측은 본사에서 해외 법인 관련 핵심 업무를 총괄해온 헬만 총괄사장이 취임한 것은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법인 관계자는 “헬만 총괄사장이 취임함에 따라 국내 법률 및 규제 관련 업무 체계를 강화할 예정으로, 2인 총괄사장 체제를 통해 조직 체질 개선 및 현안 업무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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