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 후 첫 중고차 등록까지 평균 ‘4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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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 후 첫 중고차 등록까지 평균 ‘48일’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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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 뉴 모닝’ 3일·BMW ‘뉴5시리즈’ 7일 만에 매물로

국산차, 수입차보다 두 달 빨리 시장 유입...경차 인기 여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신차가 나오고 중고차 시장에 첫 매물이 등록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한 달 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의 중고차 매물 등록 시기는 두 달 가량 빠르게 집계됐다.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신차 출시 후 첫 중고차가 등록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8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작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새로운 모델과 완전변경(풀체인지) 및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중고차 매물이 등록된 20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는 평균 15일로 첫 중고차 매물의 등록 시기가 매우 빨랐다. 반면 수입차는 평균 75일이 걸려 국산차에 비해서 중고차 시장에 첫 매물이 등록되는 기간이 길었다.

모델별로 보면 6년 만에 풀체인지 돼 지난 1월 출시된 기아차 ‘올 뉴 모닝’이 출시 후 3일 만에 첫 매물이 등록돼 가장 짧은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IG’와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가 출시 4일 만에 중고차 매물이 등록돼 2위에 올랐고, 한국지엠 쉐보레의 소형 SUV ‘더 뉴 트랙스’가 5일 만에 등록돼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는 7년 만에 풀체인지로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BMW 뉴 5시리즈’가 첫 중고차 등록까지 7일이 걸려 가장 짧은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포드 ‘뉴 쿠’가(25일), ‘캐딜락 XT5’(35일) 순이었다.

순위권에는 없었지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68일, 재규어 ‘F-Face’는 79일이 각각 걸렸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매물이 등록되면 즉시 문의를 받을 만큼 소비자 관심이 높다”며 “실제로 인기가 높은 신차는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 빨리 차를 갖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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